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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한나 기자] 그리디어스-박윤희 디자이너ㆍ라이-이청청 디자이너,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컬렉션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 이목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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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2017, F/W 2017 시즌에 이어 3회 연속 참가한 그리디어스는 올해에도 미국, 두바이,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박윤희 디자이너는 제임스 카메론(Jame Carmeron) 감독의 영화 '아바타'의 정글에서 얻은 영감을 아티스트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25착장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BOTANIC EXOTICA'를 주제로 무성한 정글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와 모티브를 활용해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신선함을 선사했으며,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심플한 실루엣에 그리디어스만의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프린트와 패턴을 세련된 컬러로 돋보이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디자이너는 "한국 디자이너로서 세 시즌 연속 참여하면서 뉴욕시장에 그리디어스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뉴욕 현지 패션 관계자들의 반응을 통해 그리디어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보다 한층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뉴욕 패션위크에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컨셉코리아를 계기로 향후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글로벌 기업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어머니이자 칠십이 다된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 패션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메이 머스크(Maye Musk)가 그리디어스와 라이의 컬렉션을 입고 런웨이 무대에 서 큰 화제를 모았다. 메이 머스크는 "한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독특한 개성이 담겨 있는 컬렉션을 입고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이번 패션쇼를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갈 한국 디자이너들의 행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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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뉴욕에서 영향력 있는 바이어 유명 미국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의 매튜 클라크(Matthew Clarke) 뉴욕 맨해튼 편집숍 3NY의 샘 데스너(Sam Desner) 뉴욕패션위크 창시자 펀 멜리스(Fern Mallis) 파슨스 디자인스쿨(Parsons New School for Design) 전 학장이자 FCD(Fashion Culture Design) 창립자인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 팝가수 비욘세의 스타일리스트인 타이 헌터(Ty Hunter) 등 총 650여명의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 상반기부터 컨셉코리아 등 패션사업과 연계해 상시 쇼룸, 전시·홍보관 및 팝업스토어, 마이크로 런웨이쇼 등 다양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의 융복합 쇼케이스 공간을 현지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대표적인 전략 거점으로 활용해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ha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