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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구해줘' 옥택연이 비장한 눈빛과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둘의 첫 대면에서 옥택연이 보여준 강렬한 눈빛과 결연한 표정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조성하의 서늘한 카리스마 앞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옥택연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옥택연의 강인한 면모는 서예지에게 구해줄 것을 약속하는 장면에서도 빛을 발했다. 적극적인 구출 작전을 펼치기로 한 옥택연은 서예지의 집에 숨어들어 창문 너머 '음소거 대화'를 시도했다.
다음 날, 옥택연과 친구들이 구선원 차량을 정면으로 막아서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옥택연의 눈은 서예지를 찾았고, 그에게만 들리게 "구해줄게"라고 말해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한층 대담해진 옥택연의 '사이비 추격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서예지를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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