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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썸 "걸그룹 연습생 당시 44kg, 다이어트 힘들어 포기"[화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25 14:0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귀여운 외모와 개성 있는 랩 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래퍼 키썸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다채로운 끼를 발산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첫 번째 촬영에선 와이드 핏 셔츠와 데님 스커트를 착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발산, 이어진 콘셉트에선 트레이닝 의상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담아냈다. 마지막 촬영에선 청청 패션으로 캐주얼한 무드를 완벽 소화하기도.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유쾌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대화를 채워나갔다. 최근 가수 효린과 콜라보레이션 싱글 'FRUITY(프루티)'를 발매하며 음원시장을 강타한 키썸. 그는 "만나보니 엄청 쿨하고 털털하시다. 아는 언니와 편하게 작업한 느낌이었다"며 효린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데뷔 때부터 수준급 작사 실력을 내비치더니 최근엔 작곡까지 참여하며 실력파 뮤지션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키썸. 그는 가장 아끼는 곡으로 '옥타빵'을 꼽으며 "처음 작곡한 곡이라 더욱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 곡"이라고 밝혔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있는 그에게 저작권료 수입을 묻자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다. 용돈벌이 정도"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누구에게 랩을 배워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랩이 좋아 드렁큰타이거와 다이나믹듀오의 음악을 들으며 독학했다고 전했다. 그러다 2009년 무렵 래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경로를 찾던 중 한 소속사에 들어가 걸그룹 연습생 기간을 4년 정도 이어왔다는 키썸. 당시 혹독한 체중 관리로 몸무게 44kg까지 감량했다는 그는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어 포기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신인 시절 미모의 래퍼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그땐 예쁘다는 칭찬이 싫었다"며 랩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과거 심정을 고백했다. 그러나 지금은 "외모 칭찬도 너무 감사하고 좋다"며 웃어 보였다. 외모 관리 노하우를 묻는 질문엔 "뷰티에 관심이 전혀 없다. 스케줄이 없을 땐 그냥 '생얼'로 다닌다"며 털털하게 답했다.

그는 여성 래퍼의 실력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는데 "여성 래퍼라서가 아니라 그냥 각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여자와 남자 래퍼를 구분 짓고 따지지 말길 바란다"며 사이다 같은 답변을 전했다.

연애관에 대한 인터뷰도 키썸다웠다. 현재 솔로라는 그는 이상형에 대해 "딱히 없지만 나쁜 남자보단 다정한 남자가 좋다"고 언급했다.


또한 키썸은 아기 같은 외모와는 달리 주량을 묻는 질문에 "약한 편은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주사로는 "주변에서 술을 마시면 애교가 많아진다고 한다"고 전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를 묻는 질문엔 "성격이 좀 남성적이다. 나중에 카레이싱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며 을 터프한 반전 성격을 드러냈다.

평소 기사나 댓글을 읽어보는지 묻는 질문엔 "안 찾아본다. SNS에 남겨주시는 댓글만 읽어본다"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또한 평소 다양한 셀럽들의 닮은꼴로 언급되고 있는 그는 "나와 진짜 닮은 사람은 박보람이다. 나이도 동갑이고 성격까지 비슷하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 전 삼성 사내 아나운서로 발탁돼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는데, 이색적인 활동에 대해 "아나운서 느낌보단 MC 느낌으로 신선하고 밝게 진행하려고 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외에도 '경기도의 딸'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키썸. 사실 "서울 잠실 출신"이라는 그는 수식어에 대해 친근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근 세간의 뜨거운 화두로 자리 잡고 있는 Mnet '쇼미더머니6'. 그에게 응원하는 래퍼가 있는지 묻자 조우찬을 꼽으며 "초등학생답지 않게 정말 랩을 잘해서 좀 놀랐다"고 답했다. 또한 동료 여성 래퍼이자 연예계 대표 센 언니로 알려진 헤이즈와 치타에 대해선 "실제론 정말 착하고 여린 언니들이다"라며 애정 어린 답변을 내놓았다.

최근 앨범 준비 중이라는 키썸. 그에게 올해 목표를 묻자 "음원 1위다"라는 간단명료한 답이 돌아왔다. '잊히지 않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오래도록 눈부신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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