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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선생'이 재미와 감동, 설렘까지 세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으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웹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에 청단초등학교 학생들이 찍은 스웩 넘치는 교가 리메이크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됐고, 이들은 방송에까지 진출했다. 덕분에 '드롭 더 비트'는 아니지만 똑같은 멤버들로 'NEW 힙합반'이 만들어졌고, 공슬기, 김유빈, 이황, 그리고 청단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진짜 '꿀잼' 생활이 시작됐음을 예고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연애 숙맥에 초식남 그 자체였던 이황은 공슬기에게 과감한 볼뽀뽀로 "오늘부터 1일"이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고, 공슬기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노잼' 생활 청산과 함께 새로운 사랑도 시작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힙한 선생'은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방과 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스웩 드라마로 전직 힙합퍼인 음악선생과 방과 후 힙합반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에피소드로 재미를 줬다. '힙한 선생'은 지금까지 드라마를 통해서 볼 수 없었던 '힙합'이라는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감동까지 선사, 단 15분 방송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웰메이드 웹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힙합'을 다룬 드라마답게 OST역시 '힙'했다. 공슬기 역의 이주영, 마초킹 역의 지조가 OST에 참여해 보는 재미를 넘어 듣는 재미까지 있는 웹드라마를 완성했다.
청단초 학생들로 분한 아역배우들 역시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깨알 재미를 높였다. 특히 'K팝 스타6'에서 넘치는 끼를 발산했던 한별은 윤예진 역으로 방과 후 힙합반의 홍일점으로 오디션 장면부터 교가 뮤비 영상까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마지막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힙한 선생' 종영 너무 아쉽다", "슬기쌤X유빈쌤X황쌤, 최강 꿀조합이었다", "슬기쌤이랑 황쌤 은근히 잘 어울림", "'힙한 선생' 너무 재밌었다", "이주영, 유라, 안우연 연기도 너무 좋았음", "'힙한 선생' 안 본 사람은 꼭 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힙한 선생'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힙한 선생' 후속으로는 최민호, 이유비 주연의 리플레이 고교로맨스 '어쩌다 18'이 오는 28일(월)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