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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배달꾼' 고경표 "'청춘시대' 강력한 경쟁작, 긴장된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8-25 11:1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강배달꾼' 출연진이 '청춘시대'와의 차별 포인트를 꼽았다.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KBS2 금토극 '최강배달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고경표는 "'청춘시대'는 나도 팬이었다. 매니아층을 두고 있는 경쟁작이라 긴장된다. 새로운 얼굴 지우가 나오는데 동문이라 서로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우리 드라마는 시대적 청춘들이 겪는 공감도 있지만 그걸 비현실적으로 이겨내는, 유치하지만 매력있는 만화적인 포인트가 있다. 마냥 현실을 반영하고 청춘의 아픔에 공감하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만화적인 모습으로 그것을 탈피하려는 용기를 심어준다. 어린 시절 봤던 만화들도 현실적이기보다 이상적인 게 많고 용기와 모험심을 심어주는 것들이 많았다. 마냥 공감하기보다는 이상향을 향해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나오는 드라마를 솔직히 잘 안 보는데 내가 봐도 재밌어서 열심히 본다. 유치하긴 하지만 그게 재밌고 매력있다"고 밝혔다.

채수빈은 "'청춘시대'를 챙겨보진 않았다. 우리 드라마를 같이 보고 계시는 시청자분들도 계시니까 즐겁게 잘 봐주실 거라고 믿는다. 단아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상황들과 시련 속에서도 당차고 씩씩하게 이겨내는 캐릭터라 캐릭터 성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실제로 스무 살이 되고 바로 연극 무대에 올라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없다. 친구들 중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하루 고깃집에 가서 일했었는데 생갭다 힘들지만 재밌었다. 많이 관찰을 했다"고 전했다.

김선호는 "만화같은 부분도 현실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아주 밸런스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내 취향이다. 현실적인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기 보다 어떻게 해야 인물이 현실성 있을지 고민했다. 재벌 3세 역할이지만 그들도 똑같이 생활하니까 어디가 아픈지를 계속 생각했다. 그래야 고민들이 현실적으로 비춰지고 고민이 빛을 발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원희는 "우리 드라마는 전개가 빠르고 볼 거리가 많다. 모든 캐릭터가 입체적이다. 매회 재밌고 유쾌한 장면이 많아서 그게 차별점인 것 같다. 나도 캐릭터와 같은 부분이 분명히 있다. 최대한 대본을 많이 보다 보니 실제 성격도 밝아졌다. 나도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께 허락 받고 중국 유학 전 3달 정도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다. 경험한 건 맞는데 캐릭터와는 조금 결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강배달꾼'은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다. 작품은 첫 방송 이후 우리 생활에 가장 친숙하지만 방송에서 다뤄진 적 없는 배달부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이에 지난 4일 3.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던 '최강배달꾼'은 4회 만에 6.5%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최강배달꾼'은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 등이 출연하며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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