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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골경찰' 신현준과 최민용, 오대환과 이주승이 고령의 노인들로 가득한 마을의 지킴이로 활약했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캐나다에 있는 아들을 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했던 것. 신현준은 "내가 아들이면 눈물나겠다"면서 "엄마마음은 다 똑같아. 부모님들은 그냥 자식을 위해 사는 거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최민용은 오대환과 함께 목줄을 끊고 도망친 개들의 추적에 나섰다. 큼직한 개들이 마당에서 들판까지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 최민용은 시골에 익숙한 베테랑답게 할머니와의 적절한 의사소통을 거쳐 119에 연락, 문제를 해결했다.
최민용은 "나라면 그런 생각을 아예 못했을 거다. 얼굴만 예쁜 줄 알았는데 마음은 더 예쁘시다"고 존경을 표하는 한편 "그게 진정으로 아름다운 거다. 소름돋게 아름답다"라며 감탄했다.
이주승은 연락이 되지 않는 독거노인 분의 집 점검에 나섰다. 이주승은 문까지 열고 집안에 들어간 끝에 자식들에게 연락, 할머니가 다른 센터에 가셨음을 알게 됐다. 자상한 이주승의 마음씀에 할머니의 딸도 감사를 표했다.
이날 신현준과 오대환, 이주승은 여름 맞이 물놀이 캠페인도 준비해야하는 상황에 빠졌다. 알고보니 용담 지역엔 전교생 28명,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곳에서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는 것. 이들은 간단한 물놀이 안내부터 인공호흡까지 다양한 교육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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