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슈퍼대디' 박지헌의 초스피드 과일 깎기 비법이 '백년손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시청률은 1부 평균 8.3%, 2부 9.5%, 최고 10.0% (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평균 1부 7.7%, 2부 8.7%)로 나타났다. '백년손님'과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1부 5.5%(전국 5.4%), 2부 4.1%(전국 4.3%)를, MBC 'MBC 스페셜'은 2.4%(전국 2.4%)을 기록해 '백년손님'은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날 '백년손님'은 다산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튜디오에는 4남매 엄마 김지선과 여섯째 임신 소식으로 '다산의 아이콘'에 등극한 V.O.S 출신 박지헌, 가수 김정민의 아내로 3형제를 키우고 있는 루미코가 출연했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 아빠들이 출연한 만큼 출산과 육아 에피소드와 꿀팁들도 쏟아졌다. 아침 프로그램에서 출산 장면을 방송하느라 진통 중에도 메이크업을 했다는 김지선과 "현재 아내의 배 속에 있는 여섯째를 제외한 5남매 모두를 자연 분만으로 낳았다"며 박지헌이 밝힌 출산 노하우, 경제적 고충, 아이가 많아서 좋은 점 등이 공개됐다.
특히 이 날 스튜디오에는 박지헌 가족의 일주일 치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실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기저귀 150개, 우유 7통, 생수 24병, 삼겹살 4근 등 상상을 초월하는 분량이었다. 많은 양의 생필품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박지헌은 "기저귀는 아무 사이즈여도 된다. 왜냐하면 어떤 사이즈여도 쓸 아이가 다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지헌은 "아이들이 많다 보니 과일을 빨리빨리 깎아야 한다. 스피드가 중요하다"며 씨만 분리한 채 복숭아를 12조각 내는 시범을 보였다. 박지헌의 초스피드 과일 깎기 '꿀팁'은 분당 시청률이 10%를 넘으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성대현은 "김지선이 인간 돌하르방이다. 김지선 손을 잡으면 바로 임신이 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선은 "가수 정인이 내 손을 잡고 이후 임신이 됐다. 또 5년 동안 아이가 없었던 이병진도 내 배를 만지고 기를 받아 임신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선은 "내 꿈을 꾸고 난 후 아들을 낳았다는 라디오 청취자 사연도 있었다"라며 믿기 힘든 에피소드를 공개한 뒤 MC 김원희로부터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헌과 김지선은 나란히 서서 시청자들을 향해 '다산의 기운'을 발사했다. 합이 10남매 '다산의 신'들의 기발사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자기야-백년손님'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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