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왕은 사랑한다' 장영남이 추수현을 상대로 유혈 신경전을 펼친다. 주변을 꽁꽁 얼려버리는 장영남의 차가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장영남(원성공주 역)은 손톱으로 추수현(옥부용 역)의 얼굴을 들어올린 후 매섭게 그를 바라보고 있다. 손톱 장신구를 타고 흐르는 추수현의 붉은 피가 시선을 강탈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런 상황에서도 추수현은 끝까지 고개를 들지 않고 바닥으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추수현과 눈을 맞추려는 장영남과 새초롬한 표정으로 장영남의 눈을 피하고 있는 추수현. 두 여자의 팽팽한 기싸움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는 원성공주(장영남 분)와 옥부용(추수현 분)의 첫 대면 장면이다. 이른 아침 충렬왕의 침전을 기습 방문한 원성공주가 옥부용을 발견하는 것으로, 두 여인의 긴장감 넘치는 탐색전이 예고된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으로, 오늘(7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