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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진짜 뽀뽀'로 '불타는 청춘'을 들었다 놓은 전력이 있는 곽진영이 1년만에 돌아와 어부바 소원도 이뤘다.
멤버들은 박재홍이 어부바 미션에서 이연수 임성은 곽진영 중에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놓고 설거지 벌칙을 벌였고, 뒤늦게 도착한 박재홍은 그들의 몰래카메라에 걸렸다.
곽진영은 업히고 싶은 마음에 "안면도 안텄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박재홍은 새 친구에 대한 배려로 "뒷면도 틉시다"라고 등을 내밀었다. 곽진영은 얼른 등에 올라타며 행복해 했고, 이후에 신이 난 마음을 춤으로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곽진영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진영은 "주식 이야기 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주식 투자로 많은 손해를 입은 상황을 전했다. 멤버들은 "와이파이가 안되는 곳이라 데이타 나간다고 핸드폰도 잘 쓰지 않는다"고 그녀의 힘든 상황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곽진영은 "대출이 많다"고 웃으면서 말했고, 이를 들은 김도균은 멤버들 회비 3만원을 대신 내주며 "내가 그 마음을 안다. 힘들 때 함께하는게 당연하다"고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다.
앞서 지난해 4월 방송에 출연한 곽진영은 "멜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고, 남자 출연진들은 젓가락 뽑기를 통해 곽진영과 입술 뽀뽀할 사람을 정했는데 박세준이 뽑혔다. 당시 곽진영은 "세준 오빠와는 부부로 출연한 적이 있다. 20년 만에 재회하는 느낌으로 할까?"라고 설정극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박세준과 즉석 상황극에서 진짜 뽀뽀를 해 주변을 놀라게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새친구로 등장한 정유석은 천상 착한 남자로 눈길을 끌었다. 정유석은 장작패기부터 여자 멤버들의 짐꾼과 커피 빙수 재료 준비 등을 도우며 성실한 남자의 모습을 엿보였다. 정유석은 친누나와 동갑인 사실을 전하며 베트남에서 전쟁중에서 태어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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