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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이재우가 박은혜와 김호창이 과거 사실혼 관계였음을 알았다.
세강은 고장 났다고 변명했지만 달님은 믿지 않았다. 계속해서 달님의 진실찾기가 두려운 세강은 "솔직히 네가 이를 때마다 소름끼치고 무섭다"고 막말을 했다. 이어 "우리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니 이러지 말자"고 말했지만, 달님은 의심을 늦추지 않았다.
달님은 "엄마도 사라지고 믿을 사람이라고는 세강 씨밖에 없었다. 스스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니와 세강씨가 끝이 아니라고 했다.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다시 시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세강은 "우리 때문이라는 게 말이 되냐. 답이 없다. 어디 가서 그런 얘기 지껄이지 마라"라고 응수했다.
결국 혼자 남겨진 달님은 바닥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했다. 그리고 그 앞에 재욱이 서 있었다. 달님과 세강의 관계를 알게 된 재욱. 무엇보다 재욱은 달님을 향한 마음을 키워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달님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했던 재욱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달님을 보호할지 궁금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