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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고음불가 두성부터 엉덩이 릴레이까지...대세 걸그룹이 다 내려놓고 망가졌다.
'주간아이돌'의 '여름방학특집'의 첫 포문을 연 특급 게스트는 대세돌 마마무와 여자친구.
먼저 스튜디오에 출연한 마마무는 이효리와의 인연을 전하며 "너네를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행복해했다. 이어진 여자친구 팀의 등장. 특히 여자친구는 활동 비수기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두 팀은 서로의 팀에서 친해지고 싶은 멤버를 거론하며 훈훈한 만남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넘치는 흥과 예능감으로 일명 '비글돌'이라 불리는 마마무와 여자친구는 각 팀의 자존심을 건 댄스 배틀을 벌였다.
첫 대결은 '댄스 흥 참기' 대결. 신나는 노래에 맞춰 춤추고 싶은 마음을 참고 견디는 팀이 이기는 게임으로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두 팀 모두 흥을 참느라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흥을 참지 못한 멤버는 여자친구 유주. 이어 마마무 화사와 휘인이 뛰쳐나왔고, 이후 솔라가 본격 댄스 포문을 열었다. 솔라는 제작진 자리로 가서 레크레이션 강사에 빙의, 여자친구의 흥을 저격하는 댄스곡을 직접 선곡해 상대편을 초토화시켰다. 여자친구 소원은 "춤을 못 추니 장이 꼬일 것 같다"라며 하소연하며 뛰쳐나왔고, 마지막까지도 흥을 참던 은하까지 뛰쳐나오면서 비글력 테스트를 전원 완벽 통과했다.
두 팀은 이어진 '누가 무엇을 어떻게'를 완성하는 망가지는 게임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고음 대결 클레오파트라 게임부터 마지막 엉덩이 릴레이전까지 대세 걸그룹들은 아낌없이 내려놨다.
결국 마지막 대결에서 마마무가 엉덩이 추격전에서 승리했고, 새벽 2시 홍대에서 옷을 거꾸로 입고 문워크를 벌이는 팀은 여자친구로 낙점됐다.
여자친구는 새벽 홍대에서 벌칙을 수행하는 미션 영상까지 공개하며 쾌활한 웃음을 선사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