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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강예원이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바로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드라마 역사상 길이 남을 역대급 댄스 명장면을 탄생 시킨 것.
몇 년째 각종 공모전에서 고배를 마셨어도 글 쓰는 것만큼은 포기가 되지 않았던 '지영 A'(강예원)는 JJ 엔터테인먼트에서 미팅 제안이 오게 되자 친언니와 다름없는 한의사 '미란'(배해선)과 VVIP만 입장 가능한 클럽으로 축하 파티를 하러 간다. 그 곳에서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느낌 가는 대로 춤을 추는 '지영 A'의 모습은 그간 고된 시집살이와 박 터지는 현실에 억눌려왔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풀어버리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져 누구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강력한 아우라를 뿜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강예원은 이 장면을 촬영할 때 격정적인 춤을 춰야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끄러워했다고. 하지만 슛 사인이 들어가는 순간, 무아지경 댄스를 추는 내내 진지한 자세로 있는 힘껏 몸을 흔드는가 하면 웃음기 하나 없는 무표정을 유지하는 모습에서는 '역시 강예원'이라는 감탄이 절로 흘러나왔다는 후문이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은 물론, 장면 하나 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며 거친 춤사위에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덕에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명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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