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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근-이지애 커플이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다.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워킹맘' 이지애와 프리랜서 선언 후 퇴직 4개월 차로 집에서 육아만 하고 있는 김정근이 "서로 자신이 더 힘들다"며 격돌한 것. 특히 김정근은 '남자가 혼자 아이를 본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주부 우울증이 온 상태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남편이 혼자 아이를 보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처음 목격한 이지애는 이런 김정근의 마음과는 달리 거칠고 서툰 육아에 연신 잔소리를 쏟아내며 두 사람의 '동상이몽'을 여실히 드러냈다.
먼저 공개된 예고편에서 '딸바보 아빠' 김정근의 육아 모습이 등장해 관심을 끈 가운데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은 "정돈된 모습만 보이던 아나운서 시절과는 달리, 육아와 가사를 오가며 점점 초췌해져 가는 김정근의 웃픈(?)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숨 돌릴 틈 없는 초보 아빠 김정근의 독박 육아기는 오늘(24일) 밤 11시 10분,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