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니들이 내 꿈이여." '쌈, 마이웨이'의 행동하는 아버지들이 청춘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사업부도 때문에 동만의 운동 뒷바라지를 제대로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안쓰럽지만, 아들만 보면 마음과 달리 "너 일은 하고 있냐"며 성질만 버럭 냈던 형식. 하지만 동만이 혼날 각오로 다시 운동을 시작한다고 털어놓자 "너는 그냥 나처럼 살지 말어. 넌 뭐든 사고라도 한 번은 칠 수 있잖어. 그니까 그냥 니 쪼대로 한 번 살아보라"고 응원하며 "동만아. 너 흙수저 아니여. 아버지 앞으로 20년은 더 벌껴. 뒤에 아빠가 딱 있으니께 한 번 날아보라"는 든든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배수, "너 타짜여 임마."
김학선, "아직 니네 설희는 아니고."
딸 하나 낳자고 아들 셋을 봤고, 설희가 태어나자 족발집 간판을 '설희네 족발'로 바꾼 장수. 딸 바보답게 김주만(안재홍)에게 "키우면서도 설희는 손바닥 한 짝을 때린 적이 없다"며 끔찍한 사랑을 강조했고 "우리 설희가 정말 귀한 딸이죠"라며 맞장구치는 그에게 "아직 니네 설희는 아니고"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니 집에선 니가 아깝겠지만, 나도 너 주긴 내 딸이 아까워. 잘해. 못하면 죽일겨"라며 착한 설희 대신 살벌하지만, 든든한 경고를 날렸다.
남들이 뭐라던 내 자식에게 최고의 사랑과 응원, 든든한 지지를 보내주는 아버지들의 이야기로 먹먹한 감동과 든든함을 선사한 '쌈, 마이웨이'. 오늘(3일) 밤 10시 KBS 2TV 제13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