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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황치열이 상반기 남자 솔로 가수로 최고 성적을 거뒀다. 10만장의 앨범 판매고와 데뷔 첫 가요 순위 프로그램 정상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그가 "매일 기적의 연속"이라며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긴 무명의 시절 끝에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 황치열은 스포츠조선에 "앨범 나온지 한 달도 안됐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요즘 저의 일상은 정말 매일 기적의 연속이다. 10년 만에 나온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저를 아끼고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날개를 달고 하늘 높이 날고 있는 기분이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발라드 가수, 솔로 가수로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더욱 보람차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그저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고 보답하는 가수 황치열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치열 역시 팬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가수로 유명하다. 정통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잇는 친숙한 음색과 비보이 경력의 춤실력, 그리고 서글서글한 눈매와 친화력은 여성 팬들을 단시간에 사로잡을 수 있었던 무기였다. 현재 MC로 출연 중인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 때면 매주 여성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고 있다.
황치열에게 이번 음반은 의미가 크다.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국내로 돌아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반이기 때문이다. 2007년 데뷔했지만 무명 시절은 길었던 황치열은 음악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비로소 이름을 알렸다.
황치열은 지난 달 24일~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 '욜로콘' 전석을 매진시키며 전천후 남성 솔로 보컬리스트로 우뚝 섰다. 음원, 음반, 콘서트가지 다 잡은 황치열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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