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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시언-기안84-헨리가 초딩력을 제대로 풀가동했다. 세 사람은 분당에서 만나 기안84만의 맛집-놀이동산 방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들만의 추억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적립했고, 스티커사진과 '세 얼간티'로 서로간의 탄탄한 우정을 확인해 뜻 깊은 하루를 보여줬다.
이어 이시언-기안84-헨리는 국밥집에 도착해 감자탕과 냉면을 먹으며 얼간이 매력을 방출했다. 세 사람은 감자탕의 '감자' 뜻을 얘기하다가 할머니 손 국밥집에서는 할머니의 손을 파는 줄 알았다는 헨리의 고백에 박나래가 "지극히 세 얼간이다운 대화죠"라며 웃음지었다. 세 사람의 대화 주제는 대학교로 이어졌다. 이시언과 기안84는 버클리 음대를 다녔다는 헨리에 깜짝 놀랐고 서로의 학력을 말한 후 대졸자인 이시언의 학력이 제일 높음이 확인됐다. 이에 이시언이 "아무래도 큰형이 제일 많이 배우는게 맞지"라고 말하자 헨리가 "근데 형 왜 이렇게 됐어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 폭탄을 날렸다.
세 사람은 기안84의 아트카를 타고 분당의 놀이공원(?)으로 향하면서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기안84의 주도하에 다니엘 헤니의 손짓을 따라하면서 흥을 돋웠는데, 예상치 못한 멋짐 폭발에 무지개스튜디오는 물론 안방까지 빵 터지는 웃음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시언-기안84-헨리는 기안84만의
놀이동산인 방방장에서 꾸며낸 순수함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순수함이 더욱 돋보여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헨리는 자신을 원빈이라고 소개하면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기안84는 연신 꽈당 넘어지며 몸개그를 시전했다. 어린이들과 한바탕 논 세 사람은 달심의 요가 텔레포트 동작을 오래 유지하는 게임을 했고, 대결 결과 이시언이 12번을 버텨 1등을 차지했다.
세 사람은 다시 분당의 핫플레이스로 돌아가 서로의 얼굴을 그려 넣을 티셔츠를 사고 스티커사진을 찍으러 향했다. 이들은 가발-모자-머리띠로 꾸민 뒤 카메라 앞에 섰고 아이돌인 헨리의 진두지휘 아래 포즈를 바꿔가며 촬영했다. 이시언과 기안84는 뽀뽀귀신 헨리의 '뽀뽀' 요청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서로에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줬고, 헨리는 "자주 못 보잖아요"라며 사진으로 추억을 간직하려 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이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세 얼간이 형제들은 우여곡절 끝에 스티커 사진 촬영을 마치고 기안84의 집으로 가 세 얼간티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티셔츠에 진지하게 서로의 얼굴을 그려넣으며 우정을 더욱 견고히 다졌고, 헨리는 "저는 얼간이로서 행복해요"라며 속마음을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다. 세 사람은 스튜디오에도 티셔츠를 입고 왔다는 것을 자랑했고, 서로 스티커사진을 가지고 다니는지 확인까지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드라마가 종영한 윤현민이 위시리스트를 실행하는 하는 하루가 공개됐다.
우선 윤현민이 아침부터 라면 4개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라면 폭식은 그의 드라마 종영 후 위시리스트 항목 중 하나였고, 이어 옷방 정리와 부족한 영어 공부를 위한 학습지 등록을 하며 위시리스트를 착착 실행해나갔다. 이후 그는 생애 첫 탈색으로 시선을 강탈했는데, 아이돌 스타일을 원했던 그가 생갭다 어두운 색상에 화들짝 놀라며 절망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때 윤현민이 무지개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고, 무지개회원들에게 "제가 밖에서 다 들었는데 영어 못한다고 이렇게 비난해도 됩니까?"라며 서운함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헨리와의 회화에서 뜬금없이 "와우 소 스윗~"을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그는 쇼핑에 혼술까지 했던 모습을 공개하며 파격적인 일탈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세 얼간이의 분당 나들이와 윤현민이 위시리스트를 수행하는 이색적인 일상을 보여주면서 웃음과 행복함으로 가득했던 하루를 보여줘 호평이 줄 잇고 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207회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6.3%, 7.8%을 기록,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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