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불한당’ 주역들, 칸 영화제 ‘기립박수’ 울컥했어요[V라이브 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25 18:29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주역들이 프랑스 칸의 뜨거운 반응에 울컥한 심경을 전했다.

25일 오후 진행된 네이버 'V무비' 생방송에는 영화 '불한당' 주역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네 사람은 팬들에게 인사를 먼저 건넸다. 임시완은 "칸에 오기 위해 불어를 좀 배웠는데 전부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레드카펫 행사에 대해서는 "손을 잡고 같이 걸어 들어가는데 굉장히 어색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사전에 합의했는데 뜻대로 된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앞서

임시완은 칸에 온 소감으로 "드라마 촬영 막바지 작업이 겹쳐 칸에 오기 쉽지가 않았다. 편의를 잘 봐주셔서 오게됐다"며 "여기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불한당' 상영이 끝나고 박수를 받았을 때 '이게 무슨 경험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희원 역시 "임시완 씨가 느끼는 감정을 저도 그대로 받았다"며 "등장할 때 부터 감격스러웠다. 상영회가 끝나고 울컥했다. 만감이 교차했다. 행복했다. 연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불한당' 주역들은 서로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전혜진은 임시완을 칭찬했다. "보면 볼수록 매력있다. 다양한 연기가 나오더라"고 칭찬했다. 임시완은 설경구에 대해 "촬영내내 편하게 대해주셨다. 자기 관리도 철저하시다. 줄넘기를 좋아하신다. 칸 숙소에서도 줄넘기 장소 물색을 하시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설경구는 김희원에 애정을 드러냈다. "원래 좋아하던 배우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배우들은 "소처럼 일한다. 칸에서 소처럼 일하고 한국 돌아가서도 소처럼 일한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불한당'은 24일(현지시각) 밤 11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였다. 반응은 뜨거웠다. 영화가 끝나자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약 7분여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mkmklife@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