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오마이걸·산이·인순이·스윗소로우 등 출연…미 2사단 창설 100주년 콘서트

◇인순이. 사진제공=콘텐츠아이디

◇EXID. 사진제공=콘텐츠아이디

한국에 주둔 중인 미 2사단의 창설 100주년 기념 특별 기념콘서트가 의정부에서 열린다.

한미 우호 증진 및 국가 안보강화에 기여한 미 2사단 장병과 관계자들을 격려할 뿐 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콘서트는 '우정을 넘어선 미래를 위한 약속'(The next movement)을 주제로 오는 6월 10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인순이, 크라잉넛, 스윗소로우 뿐만 아니라 EXID, 오마이걸, 산이를 비롯하여 배우 이하늬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문재숙 보유자까지 댄스, 아이돌, 힙합, 국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또한 의정부 시립 합창단 및 무용단, 미 8군 군악대의 공연 등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참여하고 교감할 수 있는 테마와 이벤트가 있는 공연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콘서트는 사전 부대행사, 식전공연, 공식행사, 오프닝, 인트로 공연, 슈퍼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의정부시는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을 통해 한류 문화도시이자 K-POP의 메카로 도약을 준비하는 의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며 경기 북부의 문화콘텐츠 중심도시로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미 2사단은 하와이에 본부를 둔 미태평양지구 총사령부(CINPAC)에 소속돼 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부산항을 통해 참전, 한국에 주둔하게 됐다. 1953년 휴전 이후 1954년 미국 본토로 재배치됐다가 1965년 북한군이 휴전선에 병력을 집결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같은 해 7월에 의정부를 비롯해 파주, 연천, 포천 등에 분산 배치됐다.
김형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