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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오연서, 사랑스러운 조선판 '엽기女'가 온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18 15:3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에서 조선 판 엽기적인 그녀로 완벽하게 변신할 오연서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오는 5월 29일(월) 첫 방송될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드라마.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두 청춘남녀의 매력적인 연애 스토리가 유쾌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전개된다.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인 그녀는 청순하고 가녀린 외모와는 180도 다른 엉뚱 발랄한 성격의 소유자. 월담과 만취가 주특기로 거침없이 궐 안팎을 휩쓸고 다니는 공주의 언행이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도성 최고의 매력남 견우조차 당황하게 만들며 티격태격할 두 사람의 관계도 관전 포인트라고.

혜명공주 역을 연기할 오연서는 그동안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오자룡이 간다' 등의 작품에서 천방지축 왈가닥 캐릭터를 찰떡같이 연기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왔다! 장보리'에서는 능청맞은 표정과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연기력을 증명, 전작인 '돌아와요 아저씨'에선 영혼은 상남자, 몸은 미녀로 환생한 홍난으로 카리스마 가득한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보여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더불어 현대극뿐 아니라 사극 연기에 대한 경험도 적지 않다. '거상 김만덕'과 '동이'를 거친 그녀는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발해의 마지막 공주 역을 맡아 당당하고 영리한 여인의 표상을 잘 그려냈던 터. 이처럼 오연서는 다수의 작품 속에서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캐릭터이든 간에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차곡차곡 만들어왔다.

특히 오연서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한층 더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조선의 공주로 돌아와 이번에도 역시 그 내공을 200% 발휘할 예정이다. 세상 가장 엽기적인 면모부터 통통 튀는 러블리함까지, 이번 드라마에서 선보일 그녀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오연서만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완성될 혜명공주의 모습은 오는 5월 29일(월) 밤 10시 '귓속말'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0% 사전제작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계획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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