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엄정화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엄정화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유지나 역을 맡아 무대 위의 퍼포먼스는 물론 사랑과 성공에 대한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박성환 회장(전광렬 분)과의 파혼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유지나는 위기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반격에 나서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당신은 너무합니다' 21회에서는 유지나와 이경수(강태오 분)의 가슴 아픈 재회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지나는 자신이 아들임을 밝히러 온 이경수에게 줄곧 냉랭한 태도를 유지하며 눈물을 참아냈고, "너만 없으면 될 것 같았어. 너만 없으면 될 것 같아서 그랬어"라는 모진 말로 또 한번 상처를 주었다. 하지만 이경수가 돌아간 후 죄책감에 눈물을 쏟아내며 가슴 아파했다.
엄정화는 가슴 아픈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슴속 깊은 아픔과 상처를 절절한 눈물 연기로 그리며 안방극장에 유지나 캐릭터의 아픔을 전이시켰다. 아들을 버렸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아들을 만났지만 진실을 밝힐 수 없는 괴로움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가 결국 눈물로 쏟아내며 슬픔을 극대화했다.
이처럼 엄정화의 눈물 연기는 캐릭터가 가진 감정의 굴곡을 표현하고,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엄정화는 그 어느 작품 보다 감정의 진폭이 큰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연기 내공을 뿜어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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