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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N포 세대의 아픔을 상징하는 듯 그동안 짠내가 그치지 않은 이동휘가 꿈과 사랑을 이루려는 순간 실신하며 운명은 얄궂게 굴었다. 고통으로 몸부림 치는 연기부터 폭풍 오열, 눈물을 삼키는 먹방까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동휘의 미친 연기력은 일품이었다.
사랑만이 아니었다. 일에서의 의욕도 찾아가고 있던 기택은 호원 강호에게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부모님의 가게에서 일을 배워 작은 가게를 차리고 싶다고 밝혔다. 기택은 "나는 그냥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애 낳고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는데.. 근데 남들이 생각하는 그럴듯한 직업, 행복만 쫓고 있더라고. 내가 원하는 걸 ?아가려고. 음식하는 거 너무 재밌다"라며 자신의 꿈을 찾았다고 털어놓았다.
기택은 오랜 공시생으로 시험에 계속 떨어지며 지나와 결별했었고, 다시 시작하자는 지나에게도 선뜻 답을 못할 정도로 위축돼 있어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회식 자리에서 만취한 지나는 "저는 진짜 회사 그만 못 둡니다. 이 남자 먹여살려야 하거든요! 내가 내 남자 책임진다 이거야"라며 당당하게 소리쳤다. 기택은 회식 후 지나에게 "그래 그렇게 꼭 붙어있어 지금은 가난하고 초라하지만 평생 똑같은 사랑 보여줄게"라고 다짐했고, 지나 역시 "가난한 사랑은 있어도 초라한 사랑은 없어. 죽을 때까지 나 초라하게 만들지마"라며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데이트를 하며 지나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기택은 눈물을 삼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손수 차린 밥상으로 지나를 챙겨주는 기택의 모습이 짠내를 더했다. 특히 입안 가득 밥을 넣으며 눈물을 삼켜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단 한 회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기택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휘의 연기력이 도기택의 짠내 나는 상황을 극대화시키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연기로 시작해 사랑하는 연인을 앞에 두고 눈물을 참아내다 결국 오열하는 연기까지 눈물을 왈칵 터지게 했다. 밥을 입안에 욱여 넣으며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은 짠내 연기의 정점을 찍으며 애처로운 도기택을 완벽히 그려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오늘(4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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