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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이철민-김미경, 사강-신세호 부부가 별거 동의서에 사인한 이유가 밝혀졌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을 푼 건 어진 마음을 가진 큰 딸 신향이의 따뜻한 말과 늦둥이 아들 태건이의 애교였다. 이들 부부 역시 김지영-남성진 부부와 다를 것 없이 딸과 아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 역할을 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때론 의견차이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이철민-김미경 부부는 아들 태건이의 영어 유치원 입학 상담을 받고 온 뒤 영어조기교육에 대한 의견차이로 설전을 벌였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걸 해주고 싶다"는 김미경과 "사교육 허영심"이라는 이철민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처음으로 다뤄진 흥부자 가족 사강-신세호 부부의 일상은 밝고 활기찼다. 특히 엄마아빠 끼를 닮은 소흔·채흔 자매의 흥 넘치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특히 사강 부부는 많은 흥만큼 화도 많아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딸 소흔이는 "엄마아빠가 화를 내기도 많이 한다"며 "엄마 목소리가 더 크다"고 인터뷰 해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의 배꼽을 쥐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고편에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신세호의 외박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잦은 야근과 외박으로 사강의 의심을 산 그가 잠을 청한 곳은 다름 아닌 부모님 집이었다. 사강 부부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신세호 부모님의 집에서 잠을 청한 것.
사강은 "아무리 사업을 해도 일주일에 네 다섯 번, 새벽 3시 4시에 들어오는 게 말이 되냐"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신세호는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낫다"며 "집에 가면 더 스트레스"라고 응수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사강-신세호 부부의 살 떨리는 부부싸움 현장과 '별거가 별거냐' 출연진 6인이 본격적인 별거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별거가 별거냐'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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