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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냉정한 레벨 분류…김사무엘·장문복·박지훈 '주목'(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4-08 01:0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01명의 연습생들의 도전, 이제 시작이다.

7일 방송된 Mnet 국민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대형기획사부터 중소기획사까지 국내 53개 기획사가 참여한 101명의 연습생들의 첫 만남과 등급 레벨 테스트가 그려졌다.

이날 101명의 연습생들은 등수별로 나눠져 있는 101개의 의자 앞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특히 1위 자리는 마음대로 앉을수 있지만 밀어낼 수는 있고 방법은 자유다.

하지만 많은 연습생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곤 엔터의 홍은기가 1등 자리에 처음으로 앉았다. 이어 FNC엔터의 유회승이 "자리가 없더라구요"라며 거침없이 1위자리로 향했다. 홍은기는 아무 조건없이 순순히 자리를 비켜줬다. 유회승은 개인 연습생이 1위 자리에 도전했지만, 팔씨름으로 승리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오앤오엔터의 장문복이 1위 자리에 도전했고 '탕수육' 게임에 졌다. 결국 마지막 왕좌는 장문복이 차지했다.


이어진 A-F 레벨 테스트는 혹독하고 치열했다. 모든 연습생들의 예상과 달리 A등급 기준은 까다롭고 어려웠다.

'A등급 기대주'로 꼽히는 브레이브엔터의 김사무엘은 세븐틴의 원년멤버로 11살 때부터 아이돌을 꿈꿨다. 모든 이들의 기대에 호흥하는 김사무엘은 춤도 노래도 완벽했다. 첫 A등급의 주인공이 된 김사무엘은 "A를 받는 순간 엄마에게 자랑거리다"라며 기뻐했다.

또한 중고신인 데뷔 6년차 아이돌 뉴이스트의 재도전이 뭉클함을 안겼다. "흑자를 내지 못해 앨범을 내달라는 말을 회사에 못한다", "흔히들 망했다는 이야기를 한다"라며 "오죽했으면 데뷔를 했는데 나왔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같은 소속사 선배로 오랜기간 지켜봐왔던 가희는 "나 얘네 너무 딱해. 못 볼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다른 각오로 도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트레이너들의 평가를 힘들게 했고 결국 황민현이 C를, 강동호와 김종현, 최민기가 D를 받았다.


또한 '힙통령' 오앤오엔터의 장문복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등장했다. 장문복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 대구 지역 예선에 출연해 래퍼 아웃사이더의 '스피드 레이서'를 본인 스타일로 열창,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힙통령이 아이돌 데뷔에 도전장을 내민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긴 머리를 찰랑인 장문복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무대가 그립고 혼자 많이 생각했다"라며 악플에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혼자 많이 울었다"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 끝까지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혀 새로운 무대로 모든이들을 놀라게 했고 장문복은 2위로 A등급을 받았다.

판타지오 소속 옹성우도 A등급을 받으며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으며, 1위는 마루기획 박지훈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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