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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101명의 연습생들의 도전,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많은 연습생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곤 엔터의 홍은기가 1등 자리에 처음으로 앉았다. 이어 FNC엔터의 유회승이 "자리가 없더라구요"라며 거침없이 1위자리로 향했다. 홍은기는 아무 조건없이 순순히 자리를 비켜줬다. 유회승은 개인 연습생이 1위 자리에 도전했지만, 팔씨름으로 승리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오앤오엔터의 장문복이 1위 자리에 도전했고 '탕수육' 게임에 졌다. 결국 마지막 왕좌는 장문복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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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고신인 데뷔 6년차 아이돌 뉴이스트의 재도전이 뭉클함을 안겼다. "흑자를 내지 못해 앨범을 내달라는 말을 회사에 못한다", "흔히들 망했다는 이야기를 한다"라며 "오죽했으면 데뷔를 했는데 나왔겠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같은 소속사 선배로 오랜기간 지켜봐왔던 가희는 "나 얘네 너무 딱해. 못 볼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다른 각오로 도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트레이너들의 평가를 힘들게 했고 결국 황민현이 C를, 강동호와 김종현, 최민기가 D를 받았다.
또한 '힙통령' 오앤오엔터의 장문복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등장했다. 장문복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 대구 지역 예선에 출연해 래퍼 아웃사이더의 '스피드 레이서'를 본인 스타일로 열창,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힙통령이 아이돌 데뷔에 도전장을 내민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긴 머리를 찰랑인 장문복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무대가 그립고 혼자 많이 생각했다"라며 악플에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혼자 많이 울었다"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 끝까지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혀 새로운 무대로 모든이들을 놀라게 했고 장문복은 2위로 A등급을 받았다.
판타지오 소속 옹성우도 A등급을 받으며 주목받는 인물로 떠올랐으며, 1위는 마루기획 박지훈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