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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귓속말'이 진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신영주는 마약에 취한 이동준을 구해냈고, 이동준은 신영주와 파트너가 되기로 했다. 그리고 호텔방에 잠입한 신영주를 잡아둔 강정일에게 최수연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하며 "당신 여자 보내드리겠다. 내 비서 돌려달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귓속말'은 3회까지만 해도 다소 개연성 부족한 전개로 뭇매를 맞았던 상황이다. 특히 '정의감에 불타는 능력있는 판사'로 알려졌던 이동준이 신영주와 최씨 일가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치여다니는 모습이 답답함을 불러일으켰다.
4회 만에 터져나온 사이다 전개에 시청률도 급등했다. 이날 방송된 '귓속말'은 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과 KBS2 '완벽한 아내'는 각각 12.5%, 5.6%의 시청률을 보였다. 경쟁작을 슬슬 따돌리기 시작한데다 시청자 반응까지 호감으로 돌려놓은 만큼, 이대로 '귓속말'이 시청률 1위 굳히기에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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