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방송인 황광희가 군 입대 전 마지막 토크쇼에서 '예능 수난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 의리, 대단해~' 특집으로 추성훈-황광희-이지혜-정다래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광희는 군입대(3월 13일)를 5일 앞두고 출연했다. MC들은 광희의 군입대를 언급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김국진은 "입대 전 마지막 토크쇼에 '송별회라도 해줘야하냐'는 등의 반응이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군대 갔다가 '무도' 복귀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황광희는 "항상 형들이 '다시 올 수 있다'고 말한다. '무도'가 없어지지 않는 한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며 '무도'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윤종신은 "군대에서 지금쯤 울면서 자고 있을 것이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무도에서 박명수 수발을 들고 있다'는 질문에는 "요즘 방송을 보면 세형, 준하, 하하 형 라인이 너무 재미있다"며 "내가 잘 못 도와줘서 명수형이 덜 웃긴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소속사를 옮긴 이유로는 "대표님이 의리 때문에 옮겼다고 하라는데, 계약금이 잘 맞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MC들은 "계약금은 빚이다", "나중에는 피를 토한다"고 강한멘트로 웃음을 이어갔다. 황광희는 "지금 회사를 선택한 이유가 광고 때문이기도 하다. 추성훈 형이 한 광고를 오랫동안 하고 있더라. 소속사 들어가자마자 나도 같이 광고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황광희는 빅뱅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앞서 '무도 가요제'를 통해 지드래곤과 친분을 쌓은 그는 "제가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지용이에게 연락했다. '제주도 카페 갈 거니깐 공짜로 마시게 해달라'고 했다. 지용이가 '알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이 오셔서 카페 안 뷰가 좋은 자리를 안내 해줬다. 또 제주도 맛집 탐방을 시켜주더라"고 자랑했다.
또 황광희는 자신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서 가수를 뺐다며 "웃기지 못할까봐 예능인으로도 안 했다. 방송인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지혜와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듀엣 무대에서는 딱딱한 모습으로 군인을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광희는 "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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