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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향 "김소현·김새론 등 아역출신 배우들 연기력 대단" [화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22 15: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조수향이 자신의 모습과 감춰져 있던 매력을 녹아냈다.

조수향은 연기 시작에 대해 "연기에 대한 큰 뜻이 있었기 보다는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새로운 것들을 찾는 과정들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처음에는 아무런 지식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 당시에 왕십리에서 안양까지 오가며 '굳이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좋은 선생님도 만나고 연극도 하고 되면서 스스로 치유하고 배워나갔다."며 연기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였음 전했다.

리듬체조를 선보이며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녀는 그 당시를 회상하며 뿌듯함과 함께 고된 촬영이었음 덧붙였다. 촬영 당시에 "선수들의 훈련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 '리듬체조가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직접 도전해보니 너무 힘들었다. 선수보다 훨씬 약하게 했는데도 반해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굉장히 오랜만에 느껴본 것 같다. 힘들었던 만큼 뿌듯하고 성취감이 컸던 것 같다. 달라진 내 몸이나 유연해지는 관절을 보면서(웃음)."라며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기도.

많은 청춘들의 공감으로 가득 찼던 MBC '생동성 연애'에 대해서는 고시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돋보였다. 고시생의 마음과 행동을 녹여내기 위해 지인들에게 물어보고나 직접 정보를 찾으며 배역에 그 경험을 녹여내고자 했다.

또한 상대배우인 윤시윤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처음 리딩할 때부터 시윤 오빠가 장난 잘치고 사교성도 좋아서 그런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한 옆집 오빠같은 느낌이었다. 리딩 후에 낮에 간단하게 맥주를 마셨다.(웃음) 이야기도 친근하게 주고받고 나누다 보니까 같이 연기하면서 크게 어렵거나 한 부분은 없었다."며 첫 만남에서부터 완벽한 파트너였음을 전했다.


청춘과 함께 영화 '눈길'에서 겪어보진 시대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대중들에게 '충무로 블루칩'이라는 인식을 전해주기도 했다. 대본을 받아본 후 먹먹했음은 표현하며 당연히 해야하는 작품이었기에 출연 자체만으로도 뜻 깊었음을 전했다.

또한 작품에 함께 했던 아역배우 김새론, 김향기에 대해서는 '대단하다'라는 평을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서는 KBS 드라마 '후아유-2015'를 꼽기도 했다. 잠도 못자며 촬영에 임하며 10대의 악역을 보여줘야 했던 배우 조수향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강렬했음을 전했다.


연기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배우 이하늬과 박해일을 꼽기도 했다. 배우 이하늬의 독보적인 행동과 느낌에서 건강한 아우라가 느껴진다는 배우 조수향은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수줍음을 드러내기도 했다.또한 모든 여배우들의 로망인 배우 박해일과도 같이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아직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는 그녀는 인생의 목표에 대해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는 것 같다. 사람 만나서 같이 시간 보내는 걸 되게 좋아한다. 그런 것들이 너무 행복한 것 같아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들을 많이 겪으며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좋은 에너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 조수향. 아직 그녀가 대중에게 보여준 그녀의 매력은 1%에 불과한 듯하다. 더 깊고 넓은 배우 조수향의 연기 변신이 앞으로 어떤 역할로 자신을 녹여낼지 기대해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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