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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SBS '영재발굴단'에 SBS의 원조 영재프로그램에서 발굴된 2AM 조권이 출연한다.
조권은 그 시절 보일러가 끊겨 찬물에 머리를 감으셨던 어머니를 회상하며, "노래 안 해도 되고, 개그맨으로 알려져도 되니까 예능, 행사 다 잡아달라고 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조권은 이 날 '키다리 아저씨'에 나오는 영재들의 멘토를 보고, 자신의 멘토는 아무래도 부모님이라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조권은 최근 1년에 한 번씩 뮤지컬 활동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번 100회 특집으로 나온 빌리 스쿨의 아이들을 보고, 자신도 뮤지컬 '프리실라' 때 '드래그퀸' 역할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자신이 했던 모든 무대영상을 호주 라이센스 팀에 보내며 '꼭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끝에, 결국 그 역할을 따냈던 추억을 얘기했다. 그는 하이힐을 신고 극 중 의상 퀵 체인지를 24번이나 소화해냈다며, 연습도 연습이지만 자신은 '힐 체질'이라며 즉석에서 그 무대를 선보여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나왔던 영재 친구들에게 도움을 줬던 정체불명의 '키다리 아저씨' 편과, 영재발굴단 100회를 맞아 진행된 1년간의 초대형 프로젝트 '빌리 엘리어트X영재발굴단'은 2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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