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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완벽한 아내' 김정난, 정수영, 인교진, 남기애가 완벽한 존재감으로 든든함을 더하고 있다.
혜란의 '엑스 남친'이자 강봉구(성준)의 선배인 삼규는 허세 강한 면모로 백발백중의 웃음 적중률을 자랑했지만, 죽은 정나미(임세미)에게 돈을 송금한 '최덕분'이 노숙자고, 대포통장을 이용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밝혀내며 미스터리의 해결사로 나섰다. 과거 나미를 협박하며 그 죽음과 연관이 있진 않을지 의구심을 자아내는 덕분은 딸 은희에게 "사모님"이라고 부르며 수상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은희 못지않게 묘한 분위기로 모녀의 정체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또렷한 매력을 발휘하다가도 재복, 구정희(윤상현), 은희, 봉구와 함께 호흡할 때면 프로다운 연기력으로 극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김정난, 정수영, 인교진, 남기애. 웃음을 하드캐리하는 극의 킬링 포인트, 혹은 알 수 없는 미스터리의 핵심축으로 활약하는 이들에게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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