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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전 하고 싶지 않아요"
양희은 양희경 자매가 할리우드식 센 언니 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했다.
각각 데뷔 47년차, 33년차인 연예계 대표 '센 누님' 양희은과 양희경. 가족은 더더욱 피하지 못한 양희은의 '직설' 에피소드가 웃음을 유발했다.
양희은은 "우리 식구들의 특징은 칭찬은 안해준다. 세상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혹독한 이야기를 해준다"라고 말했고, 양희경은 "언니 때문에 제 아들 한승현이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조카 노래를 들어봤다. 음정도 안맞고 못듣겠더라. 그래서 배우하라고 했다"고 회상했고, 양희경은 "스스로는 배우로 캐스팅이 안되고 어려웠는데 가르치는 달란트가 있더라. 지금 연기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조카의 제보에 따르면 양희은은 동네 깡패 수준의 이모라고. 양희은은 "어느날 새벽에 희경이네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까 조카가 친구랑 술먹고 시끄럽게 놀고 있더라. '네 엄마는 지금 새벽에도 촬영하고 일하고 있는데 너 뭐하는 짓이냐'며 따귀를 때렸다. 조카 친구까지 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돈독한 자매. 양희은은 끈끈한 자매애에 대해 "어릴 때 엄마 아빠가 일찍 이혼하시고 서로를 많이 의지했다"며 "언니가 없으면 제가 못살고, 제가 없으면 언니가 못살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두 사람은 MC들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주지 않아 4MC를 당황하게 했다. 양희은이 "남편에게만 애교가 있다"고 하자 MC들은 '애교를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양희은은 "남들 사는걸 뭘 자세히 알려고 하느냐"며 이를 냉정하게 거절했다. 양희은도 MC들의 요구에 "하고싶지 않아요"라고 단칼에 잘라 김구라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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