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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사임당' 이영애가 신들린 막춤을 선보인다.
이윽고 팔을 흔들며 사람들을 헤치고 스테이지로 나간 이영애는 어느순간 음악에 맞춰 자유자재로 온몸을 흔들고는 턴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신들린 막춤을 춘 것이다. 이에 DJ는 신이 난 채 "우와 금자씨다", "완전 친절해", "아! 지금 금자씨 아주 살판났어요"라고 말하고, 이에 클러버들 또한 더욱 큰 환호를 보내면서 광란의 무대가 완성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때 무표정한 이영애는 시크한 말투와 짙은 눈화장, 그리고 얼굴의 반을 가릴 정도로 큰 선글라스, 무엇보다도 빨간색과 파란색의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입으며 실제로 자신이 2005년에 출연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박찬욱 감독)의 한 장면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한 관계자는 "이는 이영애씨의 출연작인 '친절한 금자씨'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패러디장면"이라며 "특히, 당시 이영애씨가 밝고도 유쾌한 에너지를 선보인 덕분에 스태프들 뿐만 아니라 양세종씨와 최종환씨를 포함한 출연자, 그리고 보조출연자들 또한 신이 난 채 촬영에 임했다. 무엇보다도 과연 어떤 이유로 이영애씨가 다시금 금자씨로 변신했는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 15회는 3월 15일 수요일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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