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상중이 MBC 월화극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퇴장 소감을 밝혔다.
'역적'에서 아모개 역을 맡아 열연한 김상중은 "아모개는 우리가 일상적이고 소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되새김질시키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가장의 마음 같은 것들 말이다. 요즘에는 그런 것들을 생각할 시간이 적은데, 그런 것들을 천한 신분, 씨종 아모개가 보여줘 더 인간적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추운 겨울에 사극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꿔준 것이 '역적'의 시놉시스다. 연기와 작품을 통해 진실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에 고생이 예상됐지만 출연을 결심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역시 잘한 선택이다. 아모개를 놓아주기가 너무 아쉬울 정도로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아모개는 사라지지만 길동이 아모개 정신을 받아 통쾌한 여정을 펼치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김상중은 아모개 캐릭터를 통해 절절한 부성애를 연기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15일 방송된 '역적'에서 최후를 맞아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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