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발라드 황제' 조성모가 눈여겨보는 후배 가수로 '볼빨간사춘기'를 꼽았다.
조성모는 최근 진행된 스카이드라마 '주크버스' 녹화에서 '만일 22세로 돌아가 다시 데뷔하게 된다면, 이런 노래를 불렀을 것'이라며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를 선곡, 전성기 시절 못잖은 맑은 음색으로 열창했다. '주크걸' 유성은의 화음이 녹아들며 더욱 감미로운 노래가 완성됐다.
이날 현진영은 강허달림의 '외로운 사람들'을 열창해 주위를 열광케 했다. 현진영의 "딱 밤무대 나갈 시간"이란 말에 MC탁재훈은 "옛날에 밤무대에서 현진영을 많이 봤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에 현진영은 "컨츄리꼬꼬도 밤무대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탁재훈은 "현진영 다음이 나였다. 컨츄리꼬꼬가 엔딩이었다"고 인정했다.
한편 이를 듣고 있던 조성모가 "나는 히트곡이 발라드라 밤무대에 많이 서지 못했다"고 한 발 물러나자 탁재훈은 "밤무대 포스터에서 많이 봤는데 무슨 소리냐, 발라드가 아니라 밤무대의 황태자 아니냐"며 음해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주크버스'는 '대부 특집'으로 한국 힙합과 발라드의 대부인 현진영과 조성모, 그리고 조성모가 프로듀싱한 '대부 꿈나무' 보컬 강현준이 출연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현진영, 탁재훈, 조성모의 에피소드는 오는 5일 밤11시 스카이드라마(sky Drama) '주크버스' 8회에서 더 상세히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