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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밤 11시는 JTBC다.
9시 30분부터 10시대에 방송되던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JTBC 프라임존'을 형성한 데 이어 11시대 콘텐트들도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타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말 그대로 JTBC 예능 중 간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비정상회담'은 여전히 3%대(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를 오가는 시청률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고정출연하고 있는 '한끼줍쇼'도 4%대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인기 프로그램 대열에 합류했다. '썰전'은 지난해 12월에 10%를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이후로도 여전히 7~9% 후반을 넘나들며 킬러 콘텐트로 불리고 있다. '톡투유' 역시 3%에 육박하는 기록과 함께 '감동과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이란 호평을 듣고 있다.
이수영 JTBC 전략편성실장은 "개국 5년 만에 시청률과 주목도, 그리고 화제성까지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높였다는 사실 만으로 충분히 고무적이다. 이어 급변하는 방송계 트렌드와 치열한 경쟁환경을 고려해 오후 11시 라인업을 강화하고 채널 인지도를 높이려 드라마 방송시간대를 옮겼다"면서 "9시대에 이어 11시대까지, 심야시간에 JTBC를 보면 항상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에 인지시키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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