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윤균상표 홍길동이 안방극장을 장악하러 온다.
타이틀 롤을 맡은 윤균상은 씨종의 아들, 아기 장수라는 완전히 새로운 홍길동의 굴곡진 서사를 써내려간다.
앞서 어린 홍길동(아역 이로운)은 기득권의 지독한 횡포로 어머니를 여의고, 주인에게 피의 복수를 휘두르는 아버지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고향을 떠나 정착한 익화리에서 아버지는 가족보다 중요한 게 많은 사람이 됐다. 그 모든 것이 아기 장수인 자신을 온전히 키우고자 하는 부성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길동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변했다는 자책에 빠진다.
언제나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흥행작으로 꽉 채운 윤균상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187㎝의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빛을 내는 눈매를 지닌 그가 역사 홍길동의 굴곡을 어떻게 쌓아갈지 기대가 쏠린다.
윤균상이 연기할 전혀 새로운 홍길동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역적'에서 펼쳐진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