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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조작된도시' 지창욱 "오정세 갈비뼈 부러뜨려, 너무 죄송"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2-01 11:00


'조작된 도시'의 주연배우 지창욱이 1일 삼청동의 한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지창욱)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는 9일 개봉하는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웰컴 투 동막골'이후 12년만에 컴백한 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에서 지창욱은 살인자로 조작되고,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풀어 나가는 권유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이 역할을 위해 촬영 수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강도 높은 액션 훈련을 받은 것은 물론, 대규모 카체이싱부터 와이어 액션, 다채로운 격투 장면 등 위험천만한 액션들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창욱은 1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동안 언급을 안했었는데 오정세가 나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졌었다"고 고백했다.

"클라이맥스신에서 액션을 하다가 오정세 선배님 갈비뼈에 금이 갔어요. 그때는 많이 아파하시길래 '터치가 잘못되서 근육이 좀 놀랐나부다'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스태프들을 통해서 알아봤더니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말씀을 안하셨는데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액션 신의 어려움을 크게 깨닫기도 했다. "그 일 때문에 느꼈는데 액션 하게 되면 감정에 치우쳐서 연기를 하는 것이 좋지만은 안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지창욱은 사실 이 작품에서 때리는 신보다 맞는 신이 더 많다. "이렇게 맞는게 많았던 것이 처음이었어요. 많이 맞아보니까 오히려 때리는게 더 편하다는 걸 느꼈죠. 때릴 때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칠수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이 불편해서 힘들었고 오히려 맞으면 마음이 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맞으면 아파요(웃음). 테이크도 많이 가다보니 나중엔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 조금 나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연기라서 화를 낼 수도 없잖아요. 어떻게 풀수도 없더라고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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