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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채리나가 남편인 야구선수 박용근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채리나는 "저는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디자이너를 하는 친구가 내 팬을 소개해주겠다고 해서 처음 만났다. 그때만 해도 그냥 저를 친누나처럼 잘 따르는 동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편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던 중 갑자기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 큰 사고를 당한 뒤 그 친구가 너무 큰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는데 그 친구가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누나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누나를 많이 좋아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을 언급한 것.
특히 채리나는 "그 친구가 나랑 안 친했다면 그 자리에 오지 않았을 텐데, 큰 피해를 입은 것도 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수술 들어가기 전에도 '99% 사망 진단이다. 수술 진행하겠냐'고 했다. 지금이 기적같다"고 고백했다. 박용근은 현재 건강을 회복해 kt wiz 소속 야구 선수로 뛰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