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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스타워즈'의 새로운 이야기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이하 로그원)이 28일 개봉한다. '스타워즈'는 이미 7개의 작품이 나올만큼 방대한 시리즈이지만 '로그원'은 또다른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로그원'은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탈취하려는 일종의 프로젝트 부대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서 데스 스타(Death Star)는 거대 전투용 인공위성이다. 행성모양에 둥그렇게 움푹 파인 발사구가 존재한다. 이곳에서 발사되는 레이저로 지구 크기만한 행성을 파괴할 수도 있는 가공할 무기다.
'로그원'의 주인공 진 어소(펠리시티 존스)의 아버지 갤런 어소(매즈 미켈슨)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 갤런은 제국군의 협박 때문에 '데스스타'를 만들게 된다.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에서도 등장해 마지막에 파괴되는 '데스스타'는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에도 '데스스타2'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또 '에피소드7-깨어난 포스'에서는 '데스스타'보다 2배 이상 큰 '스타킬러 베이스'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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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원'은 '데스스타' 설계도를 탈취하려는 연합군의 일종의 프로젝트 부대 이름이다. '데스스타' 설계도를 만든 갤런 어소의 딸 진 어소와 그를 찾아낸 연합군의 정보요원 카시안 안도르 대위, 앞을 못보는 제다이틱한 치루트 임웨(견자단), 그의 동반자이자 전투 베테랑 베이즈 말버스(강문), 제국군 파일럿 출신 보디 룩(리즈 아메드) 그리고 안드로이드 K-2SO(알란 터딕)로 이뤄진 팀이다.
상부의 반대를 뚫고 '로그원' 멤버들이 우주선을 이륙시키자 관제탑이 '무슨 팀이냐'고 묻고 안드로이드 K-2SO는 얼떨결에 '로그원(Rogue One·무리를 떠나는 일당)'이라고 대답하며 자연스럽게 팀 이름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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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 트루퍼
'스톰트루퍼'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같은 존재들이다. 사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육군의 특수병종인 '충격보병'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타워즈'시리즈에서는 독일 제국주의 군대의 영향을 받아 은하제국군의 주력 지상군 보병 부대를 '스톰트루퍼'라고 칭하게 됐다. 하얀 방호복에 하얀 헬멧까지 쓰고 있어 로봇이라고 인식하는 이들도 있지만 엄연히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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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베이더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주인공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로그원'에서도 등장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특히 '로그원'은 '에피소드3'와 '에피소3ㅡ4' 사이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갓 다스베이더가 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모습이 살짝 보인다.
'에피스드1'부터 '에피소드3'까지는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 베이더가 되는 모습을 그렸다면 '에피소드 4'부터 '에피소드6'에서는 메인 빌런이다. 다스베이더는 은하계가 팰퍼틴 황제의 손아귀에 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하며 그의 오른팔이 됐고 제다이와 반란군을 추적하는 가장 무서운 인물이다. '내가 네 아버지다(I'm your father')'라는 명대사를 남긴 다스 베이더는 '포스 초킹(Force choke)'이라는 염력(?)으로 누구든 손 안대고 목을 조를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