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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이준기♥이지은, 난관 극복하고 혼인 성사할까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10-25 09:5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달의 연인' 소해커플 이준기-이지은의 혼인이 가로막혔다. 강하늘-강한나가 격렬하게 온 몸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며 새로운 제안을 하며 또 다른 국면을 예고한 상황.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돼버린 이준기-이지은이 두 사람의 가로막음에 이대로 혼인을 치르지 못하게 될지, 아니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혼인을 성사시킬 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17회에서는 고려 4대황제 광종이 된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그의 여인인 해수(이지은 분)의 혼인 성사를 격렬하게 가로막는 8황자 왕욱(강하늘 분)과 누이 황보연화(강한나 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4황자 왕소가 황궁을 습격해 고려 3대황제 정종(홍종현 분)을 살해하고 새 황제가 될 것임이 예고되자 8황자 왕욱과 황보연화의 어머니인 황후 황보씨(정경순 분)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는 자신의 딸에게 "지금 결심해야 돼. 천하를 가지고 마음을 잃든 마음을 얻되 아주 작은 세상에 살든"이라며 아들인 8황자 왕욱을 버리고 황보연화를 황후로 만들겠다고 노선을 바꾼 것.

결심을 한 황보연화는 황궁 앞에서 습격을 준비하고 있는 4황자 왕소 앞에 나타났고 "제가 오라버니의 무혈 입성을 돕겠습니다"라며 황궁 문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그에게 충심을 보여준 것. 그리고 황보연화는 오라버니인 8황자 왕욱에게 가 "도와주세요. 제가 황후가 돼서 지금 그 서운한 마음까지 보상해드릴게요. 제게 힘을 실어주세요"라고 말했지만, 그는 자신이 노렸던 '역적을 끓어 내린 역적'인 영웅의 자리에 오른 4황자 왕소를 증오했고 누이의 말을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8황자 왕욱의 마음은 해수를 만난 뒤 바뀌었다. 8황자 왕욱은 해수에게 "내겐 황위와 마음, 둘 다 가지려는 건 욕심이라더니. 늘 궁금했다. 넌 왜 내가 황제가 되지 못 할거라 여기는지. 네 눈엔 내가 황제가 될 그릇이 아니었던 것이냐"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고, 해수는 "그런 게 아닙니다. 왕소 황자님께선 황제의 별을 타고나셨다 했습니다. 신성황제께서도 알고 계셨고요. 황자님 탓이 아니라 순리이고 운명입니다"라고 말한 것. 이 말에 8황자 왕욱은 더욱 분노했고 결국 황보연화에게 "넌 황후가 될 거다. 그 누구도 다 가질 순 없어야지. 그래야 공평한 거 아니겠니"라며 그를 도울 것이라 말했다.

황보연화는 해수에게로 가 "네가 원하면 이 곳에 계속 머물러도 좋아. 널 폐하의 여인으로 인정하겠다는 뜻이야. 어차피 비빈이 되진 못할 테니 폐하 가까이에서 밤낮 수발 드는 것까지 간섭하진 않으마"라고 말했고, 해수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그를 바라봤다. 이에 황보연화는 "내가 원하는 건 명예와 인정. 그리고 내 아들이 황위에 오르는 거고. 내가 폐하와 혼인을 하게 됐어. 황제의 부인이 될 거다. 난 황후가 될 거야"라고 말하며 황후의 욕심을 내비쳤다.


같은 시각, 8황자 왕욱은 광종을 찾아갔다. 8황자 왕욱은 "신료들을 대표해서 왔습니다"라며 병력과 자금에서 손을 떼라고 말한 것. 이에 광종은 불쾌해했고 8황자 왕욱은 "날개를 내놓기 싫으시다면 심장은 어떻습니까. 황주 황보가에서 폐하와의 혼인을 청합니다"라고 말했다. 황보연화와 혼인을 한다면 호족들이 자연스럽게 폐하의 편에 설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 말에 광종은 가소롭다는 듯 "내겐 혼인을 약조한 사람이 따로 있어"라고 말했으나, 8황자 왕욱은 "해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 아인 결코 황후가 되지 못합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에 광종은 "내가 한다면 하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8황자 왕욱은 "잊으셨나 봅니다. 해수는 신성 황제폐하와의 혼인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팔을 그었습니다. 몸에 흉이 있는 여인은 황제의 짝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정확한 이유를 밝혔고 이에 광종이 당황하는 모습으로 17회가 마무리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수의 몸 상태가 공개돼 애틋함과 긴장감을 높였다. 고신으로 인해 다리를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와 울화로 인한 심계 질환까지, 해수는 이 같은 이야기를 듣고 건강해질 것을 빌며 광종의 곁에 함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 8황자 왕욱과 황보연화의 협공 속에서 광종과 해수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달의 연인' 18회는 오늘(25일) 밤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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