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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첫 회부터 초고속 전개와 사이다 매력을 장착한 캐릭터들로 '레어템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수애의 러블리 로코 연기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나리의 인생은 한 순간에 풍비박산이 났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남자친구 조동진(김지훈 분)에게 프로포즈 받은 날 엄마를 사고로 잃었고, 그로부터 10개월 후에는 승무원 후배인 도여주(조보아 분)와 동진의 비밀만남을 목격했다.
나리는 엄마의 수목장에서 여주와 함께 있는 동진에게 전화해 "우린 끝났어! 왜 하필 도여주야? 그리고 도여주 앞으로 내 눈에 띄지마!"라고 이별통보와 함께 애인을 가로챈 후배 도여주를 향한 무서운 경고를 날려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나리와 난길은 곧 다시 재회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만취한 나리가 삽을 끌고 고향인 슬기리로 향했고, 그 곳에는 나리의 집이 자신의 집이라고 말하는 난길이 있었던 것. 특히 난길은 정체를 묻는 나리에게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고 답하며 자신의 정체를 숨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음날 나리는 갑작스레 앞이 안보여 멘붕에 빠졌고, 난길은 박력 터지게 나리를 안아 들고 병원으로 향했다. 긴박한 이들 앞에 나타난 권덕봉(이수혁 분)은 나리를 병원에 데려다 준 후 나리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리에게 "안녕하세요 권덕봉입니다. 난 권덕봉인데"라며 끝까지 통성명을 유도해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난길의 '새 아빠 커밍아웃'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2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난길은 자신을 이복 동생이라고 생각하는 나리에게 "내가 홍나리의 새 아버지라고!"라고 돌직구를 던져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우사남' 1회는 로코의 황금 레시피를 선보이는 듯 코믹과 로맨스, 사건이 절묘한 조합을 이뤄 꿀잼을 선사했다. 삽 끄는 소리의 환상 피처링이 빛난 '진격의 삽수애 장면', 상상이었지만 속이 뻥 뚫린 '헐크수애의 바람난 남친 응징', 수애-김영광의 '보디가드 패러디', 인교진의 '사랑하세요' 등 코믹한 장면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쉴새 없이 펼쳐졌다. 또한 빵 터지는 케미와 함께 수애-김영광-이수혁-조보아-김지훈 사이의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얽히고 설킨 로맨스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25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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