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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언니쓰를 이을 형님쓰가 온다.
'아는형님'의 음악 프로젝트가 특히 기대를 모으는 것은 김희철과 민경훈이 방송을 통해 보여준 남다른 케미 때문. 막내라인인 두 사람은 '아는형님'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일등 공신이다. 김희철은 거침없는 언변으로 게스트들을 긴장케하는 1순위 멤버이며, 민경훈은 강호동 잡는 막내로 대활약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은 가수라는 공통점으로도 통한다. '아는 형님'은 노래방 콘셉트가 등장해 그간 보기 어려웠던 두 사람의 듀엣을 만나 볼 기회가 있었다. 여자친구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는 '남자친구가 노래방에서 불러주면 설레는 노래' 코너를 통해 휘성의 '안되나요'를 함께 부르며 여심을 흔들었다. 또 임창정과 트리오로 가창력을 뽐내며 형님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케 했다. 그렇게 맛보기로 선보였던 듀엣이 본격적인 음악 프로젝트로 연결되면서 어떤 하모니를 이룰지 기대가 커진다.
이 같은 음악 프로젝트는 또한 형님학교를 배경으로 했던 기존 '아는형님'의 포맷과는 또 다른 볼거리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음악적인 성과를 떠나서 '아는형님' 시청자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서 이번 프로젝트의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아는 형님' 막내라인으로서 이들이 보여준 시너지가 어떤 색깔의 음악으로 재탄생할지 궁금해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11월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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