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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만의 특별한 사랑방정식이 공효진에게도 통하기 시작했다.
이는 표나리가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하고 있지만 파생되는 감정은 상이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고정원과 있을 땐 지금껏 받아보지 못한 사랑에 포근하고 행복했다면 이화신에겐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 때문에 이화신, 고정원을 품고 있는 마음이 50대 50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는 반응.
이처럼 '질투의 화신'은 사랑을 하게 되면 느끼게 되는 무수한 감정들 사이에서 질투에 주목하며 인물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질투가 사랑의 크기와 척도를 판가름 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더욱 질투함으로써 상대방을 향한 마음이 더욱 절실해진다는 것을 입증하며 '질투의 화신'에 없어서는 안 될 매개체 같은 감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질투에 슬슬 눈뜨기 시작한 표나리의 변화가 세 사람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계성숙과 방자영이 이중신(윤다훈 분)이 남긴 유언장의 내용을 알게 됐다. 이에 빨강이가 아빠의 마지막 말을 따를 거라고 결심해 두 엄마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음은 물론, 소울메이트 같았던 이들의 관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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