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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준기의 황제 등극이 다가왔다. 울고 웃는 이준기의 신들린 연기가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하고 있다.
또한, 왕은의 죽음으로 각성한 왕소는 해수(아이유 분)의 사랑 고백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다. 성 축조를 위해 송악으로 떠났다가 2년 만에 돌아온 뒤에도 왕소는 오매불망 기다린 해수를 못 본 체했다. 그러나 왕요(홍종현 분)가 해수에게 활을 겨눠 죽이려 하자 몸을 날려 해수를 구하며 본심을 드러냈다.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이를 외면해야 하는 남자의 아픔과 미세한 떨림은 이준기가 표현하는 왕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완벽 연기였다.
방송 말미 예고에서는 부조리를 끝내기 위해 황제가 되겠다던 왕소가 광기와 분노에 휩싸여 살인을 명령하는 모습으로 피바람을 예고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이준기가 어떤 신들린 연기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을 모은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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