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해외 유력 음악 매체를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된 신인 힙합 아티스트 XXX(엑스엑스엑스)가 애플뮤직을 통해 신곡을 공개한다. 국내 아티스트가 애플뮤직 채널을 통해 음원을 선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XXX는 래퍼 김심야와 프로듀서 FRNK(프랭크)로 이뤄진 신인 힙합 그룹. 김심야는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래퍼 이센스의 첫번째 앨범 'The Anecdote'에 유일하게 피처링진으로 이름을 올렸던 실력파 래퍼이며, 프랭크는 이센스와 걸그룹 에프엑스의 '4 Walls' 공식 리믹스 등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알린 젊은 프로듀서다.
XXX는 18일(영국 현지시간) 오후 8시 애플뮤직 내 글로벌 라디오 채널인 비츠1(Beats1)을 통해 미공개 신곡 첫 선을 보인다. 이는 애플뮤직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프로모션으로, 국내 보다 하루 먼저 해외 음악씬에 공개하는 셈이다. XXX의 음악을 접한 현지 관계자들이 글로벌한 마케팅을 시도하고자 이 같은 프로모션을 제안했다.
이날 공개될 신곡은 XXX는 앨범의 콘셉트를 이어가는 '교미(KYOMI) 여성의류 상품'의 출시와 함께 이뤄진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패션과 음악이 결합한 크리에이티브한 접근으로 마니아 팬들 사이 또 한 번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경력이 전무한 XXX는 생소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올해만 BBC 1 라디오, 애플 뮤직, 하잎트랙(Hypetrak) 등 대형 해외 매체에서 주목받은 것은 물론 스페인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세계적인 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Vimeo)' 등까지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부터 약 4~5개월 만에 XXX에게 일어난 일이다.
XXX 소속사 BANA 측은 스포츠조선에 "정식 데뷔한지 3개월 만에 유럽 혹은 북미 지역에서 XXX의 음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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