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가위TV③] 특선영화, 유아인-이병헌부터 故 장진영까지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9-12 15:45 | 최종수정 2016-09-13 08:5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추석 연휴, 특별한 영화들이 온다.

14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긴 연휴 기간 동안 방송사들은 버라이어티한 특선 영화로 시청자를 만난다.


KBS

KBS2는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11시 20분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를 방송한다. '극비수사'는 19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김윤석과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사회적인 경종을 울린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에는 '대호'가 방송된다. '대호'는 1925년 조선 최고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15일 0시에는 KBS1에서 '싱글즈'가 방송된다. 2003년 개봉한 '싱글즈'는 고 장진영 이범수 엄정화 김주혁 등이 출연했던 영화다. 당시 장진영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2009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진영의 건강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만큼 호응이 예상된다.

17일 오후 9시 55분에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방송된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의 열연에 힘입어 706만 9878명의 관객을 동원한 '내부자들'의 감독판이다. 감독판에서는 영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세밀한 디테일이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이어 16일 0시 KBS1 '인어공주', 16일 오후 8시 20분 KBS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17일 오전 2시 40분 KBS1 '오아시스', 18일 오후 2시 KBS1 '오빠생각'이 방송된다.


SBS

SBS는 먼저 14일 오전 9시 '미쓰 와이프', 오후 11시 10분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를 방송한다.


17일 오후 9시 55분에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전파를 탄다. '암살'은 일제 강점기 친일파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등이 출연해 1270만 570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18일에는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우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뷰티 인사이드'가 방송된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효주 박신혜 유연석 배성우 박서준 등이 출연한다.


CJ E&M

끝판왕은 역시 CJ E&M 계열사들이다.

tvN은 16일 오후 7시 20분 영화 '베테랑'을 내보낸다. '베테랑'은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누적관객수 13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쓴 바 있다. 특히 유아인은 "어이가 없네"라는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7일 오후 7시에는 조선 최초 여류 소리꾼의 이야기를 그린 '도리화가'가 편성됐다. '도리화가'는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이동휘 안재홍 등이 출연했다.

OCN은 영화 전문 채널답게 대작들을 준비했다. 먼저 14일 '트랜스포머' 시리즈 4편을 연속 방송한다. 또 15일 오전 11시 40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2부, 16일 '어벤져스' '토르:다크월드'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를 연속방송한다. 17일에는 '베테랑'을, 18일 오후 9시에는 '더 셰프'가 전파를 탄다.

CGV는 13일 오후 10시 '성난변호사'를 시작으로 특선영화 포문을 연다. 이어 14일 오전 9시 '쿵푸팬더', 오전 11시 '치외법권'이 편성됐다. '치외법권'은 범죄 조직 보스를 잡기 위한 무법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임창정 최다니엘 콤비의 코믹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15일 오전 9시에는 '쿵푸팬더2', 오전 11시에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 방송된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달'은 김명민 오달수 콤비의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이다. 이어 오후 1시 스승의 원수를 갚기 위해 모인 47인의 무사 이야기를 그린 '47로닌'이 방송된다.


EBS

EBS도 추석 특선 영화 대전에 합류했다. EBS는 14일 오후 6시 '슈렉'을, 오후 11시 35분 '맨인블랙'을 편성했다.

15일에는 오후 6시 '슈렉2'와 오후 9시 50분 '설국열차'가 방송된다.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설국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드라마다.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등 명배우들이 출동해 9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16일 낮 12시 10분에는 '윌레스와 그로밋:거대 토끼의 저주'가, 오후 5시에는 '후크'가, 오후 10시 45분에는 '김종욱 찾기'가 전파를 탄다. 또 17일에는 오전 10시 '꼬마버스 타요 에이스 구출작전', 오후 10시 45분 '무간도'가 방송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2시 15분에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오후 11시에는 '해운대'가 시청자와 만난다. 윤제균 감독의 2009년 작 '해운대'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 재난 영화로 1145만 3338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