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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삼시세끼 김밥 고민녀 등장…골프에 빠진 남편 1승[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9-13 00:2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녕하세요' 1년 내내 삼시세끼 김밥 만 먹는 딸이 등장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엄마 그만 좀 말아먹어'라는 고민인 사연녀가 등장했다.

이날 고민녀는 엄마는 한 번에 20줄씩 김밥을 싸고 지금까지 먹은 김밥만 천 줄이 넘는게 고민이다 라고 고민을 고백했다.

또 고민녀는 "엄마가 음식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하신다"라며 "그전에는 치킨만 6개월 먹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엄마가 김밥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다"고 눈길을 끌었다.

등장한 어머니는 "원래는 음식을 잘 못했는데, 김밥을 싸서 주위 사람들에게 줬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라며 "그 이후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변명했다.

MC들은 "그런데 딸이 체하고 아플때도 김밥을 주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그럼 다른 방법으로 김밥을 말아준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소화제를 말아서 주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MC들은 "그냥 쉽게 죽을 해주시면 되지않냐"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김밥죽이요?"라고 말해 김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같이 등장한 아버님은 김밥의 맛을 묻는 질문에 "그런걸 물으면 곤란하다"라고 답을 피했고, 사연녀의 친구 역시 "한 개 이상 먹기 힘들다"고 어머니의 김밥을 혹평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어머니가 싼 김밥을 맛 봤고, 그 중 가장 맛있는 김밥을 '4번'으로 뽑았다.

하지만 그 김밥은 제작진이 사온 김밥이었다.

이 사연은 107표를 얻어 1승에는 실패했다.


마지막으로는 '누가 본인 물건을 건드리기만 해도 성질 폭발'이 고민인 사연녀가 등장했다.

사연녀의 동생은 "소나기가 와서 동생의 옷을 걷어 줬는데, 보자마자 누가 내 옷을 건드렸냐고 성질을 내며 그 옷을 다시 빨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사연녀의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동생의 옷 위에 코트를 걸어 놨는데 사연녀를 불러 "당장 옷 치워라라고 면전에서 말해 친구를 무안하게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후 등장한 동생은 "중1 때 엄마가 빨래를 개는 걸 봤는데 엄마가 코를 후비고 빨래를 개는 모습을 봤다. 그때 이후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했다.

또 아버지는 "딸이 빨래를 할 때 의식을 하는 것 같다"며 딸이 빨래를 너는 모습을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연녀는 이어 "동생이 샤워하고 있을 때 전화가 와서 받아줬는데. '왜 내 물건에 손대는데. 내가 내 물건에 손 대는 거 싫어하는 거 몰라'라며 화를 냈고, 너무 속이 상해 밖에 나가서 엉엉 울었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화나게 했다.

또 사연녀는 "하지만 동생은 내 옷은 마음대로 가져가 서 입는다"라고 폭로했고, 동생은 "그 옷은 깨끗했다"라며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연은 165표로 1승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스크린골프에 빠진 남편이 1승을 거뒀다.

골프에 빠진 남편은 휴가기간과 명절에도 내내 골프장을 찾았다.

이에 사연녀는 밖으로만 도는 남편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고 있고, 2세가 갖고 싶지만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탓에 아이를 가질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남편은 "왜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고민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고 골프를 마음껏 치고 싶어 나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골프를 끊으라고 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가 1순위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남편 역시 "일주일에 3일만 치겠다. 서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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