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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을향기 정체 나뮤 경리 "한 곡 전체 다 부른 건 데뷔 후 처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9-05 11:43


복면가왕 가을향기

'복면가왕' 가을향기의 정체가 나인뮤지스 경리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가을향기는 문학소녀와 1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이날 가을향기와 문학소녀는 오렌지캬라멜의 '아잉♡'을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유영석은 가을향기에 대해 "음색이 굉장히 부드럽고 어루만져주는 음색을 갖고 있다. 부드러움을 목소리로 충분히 전달해줄 수 있다"며 "선천적으로 섹시한 외모를 가졌지만 순수한 음색이 있어서 둘을 조합하면 정말 완벽한 모습이 될 거 같다"고 평했다.

또 조장혁은 "호흡이 굉장히 섹시했다. 다가오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며 "가사 전달력이 좋은데 배우나 아나운서 쪽이 아닐까 싶다. 귀를 행복하게 해주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많은 이들의 극찬을 받았음에도 가을향기는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고, 솔로 무대 후 정체가 공개됐다. 가을향기의 정체는 바로 나인뮤지스 경리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경리의 등장에 많은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리는 "이렇게 한 곡 전체를 데뷔 이후로 처음 불러본다. '복면가왕'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렇게 부를 줄 몰랐다. 너무 떨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아버지 때문에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는 경리는 "아빠가 저한테 문자를 보내서 소원이 있다고 하시면서 복면가왕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출연한다고 말 안 해서 TV 보면서 엄청 놀라실 거 같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경리는 "아쉽긴 한데 그래도 좀 홀가분하다. 가면을 써서 조금 더 용기가 나지 않았나 싶다. 혼자 무대를 꾸며야해서 부담감이 컸는데 음색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무대에서 섹시한 모습뿐만이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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