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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양동근이 아버지를 위해 감동이 가득 담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인교진은 양동근 아버지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카페로 이동했다. 인교진은 택시 안에 놓인 가족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질문을 던졌다.
과묵했던 양동근의 아버지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아들과 나"라고 답했고 양동근 아니냐는 질문에 "기여"라고 조용히 대답했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간 후 카페에 도착한 양동근의 아버지는 깜짝 생일 파티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양동근과 조이를 꼭 안아줬다.
세 사람은 택시를 타고 데이트에 나섰다. 양동근의 아버지는 정적을 깨고 "요즘 생활이 어떠니?"라고 안부를 물었다. 양동근은 "정신적으로 만족감이 크다"면서 현재 삶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너의 삶이 지금 보다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아빠 가슴을 짓누르지"라면서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그리고는 무거워진 분위기를 전환하하려는 듯 "우리 조이가 (TV에) 예쁘게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는 "운전을 너무 오래했기 때문에 싫증은 나는데 이거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다. 아빠는"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양동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되게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택시 운전이 마냥 좋을 리만은 없을 아버지인데 결국 운전대를 잡았다. 그 이유는 젊음과 열정을 바쳐 잘 할 수 있게 된 딱 한가지로 생각한다. 방송이라는 일이 참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살려고 이렇게 발버둥 친다"면서 아버지와 자신이 참 많이 닮았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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