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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김소은의 임신에 멘붕 온 송재림, 동거 제안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9-04 08:4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갑순(김소은 분)의 임신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3회에서 갑돌과 갑순의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를 시작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갑순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방을 계약하려던 갑돌이 지하철에서 계약금을 잃어버리고 오열하는 장면은, 더욱 험난해질 갑돌과 갑순의 위기를 예고하며 순간최고시청률 11%(AGB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3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에서 갑순은 부모 몰래 서울로 올라와 재순(유선 분)에게 갑돌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재순의 도움을 받으며 찜질방에서 숨어 지낸다. 그런데, 갑돌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기만 한다.

이에 실망한 갑순은 갑돌을 만나서 임신했음을 고백하고, 갑돌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할말을 잃고 멘붕에 빠진다. 갑돌은 갑순에게 아이를 지우라고 하면서, "막말로 여자가 그 나이 먹었으면 제 몸 관리는 자기가 해야지. 덜컥 저질러놓고 남자한테 책임 전가나 하고, 넌 책임 없어?"라며 심한 말을 퍼붓는다. 갑돌의 무책임한 말에 크게 상심한 갑순은 혼자서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고 한다.

마침내, 갑돌은 갑순에게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동거를 제안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능력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방을 구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고, 설상가상으로 갑돌이 계약금까지 잃어버리며 동거 계획은 시작부터 큰 난관에 부딪친다.

그 외에, 재순의 남편 금식(최대철 분)과 전처 다해(김규리 분) 사이의 골 깊은 감정을 보여주고, 철없는 아내 공주(장다윤 분)와 딸만 싸고 도는 장모 시내(김혜선 분) 때문에 점점 위화감을 느끼는 세계(이완 분)의 심리를 조명하는 등 다채로운 결혼 에피소드로 재미를 더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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