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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첫 번째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배우 및 스태프와 함께 흥행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 함께 기쁨을 나눈다.
올여름 빅4 첫 번째 주자로 지난달 20일 개봉한 '부산행'은 올여름 역대 한국영화 사전 최다 예매량,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등 각종 신기록을 기록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과시했고 19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8일에는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기록(1137만4610명)을 깨고 역대 흥행 13위, 한국영화 흥행 12위에 올랐다.
이렇듯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한 '부산행'은 오는 9월 5일 흥행의 기쁨을 만끽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연 배우인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은 스케줄 조율 후 '부산행' 1000만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며 다른 배우들 역시 전원 참석해 흥행을 축하한다는 후문. 그리고 이날 파티에서 가장 시선을 모을 대목은 제작자 이동하 대표의 '특급 선물'인 보너스 발표 여부다.
앞서 지난해 대박을 터트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과 아내이자 제작자인 강혜정 대표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위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했고 이 밖에도 많은 흥행작이 수익금을 스태프에게 나눠주거나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등 훈훈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야말로 벼락 대박을 맞은 '부산행' 역시 이런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쏠린다.
한편,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지고 대한민국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로 개성 강한 연출력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실사영화,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부산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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