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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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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공유는 정말 열정적으로 연기하더라."
배우 송강호가 29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밀정'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취재진이 "공유가 '밀정'을 촬영할 때 송강호의 연기를 보고 무서웠다더라. 무서워서 드라마로 간다더라"라는 말에 송강호는 박장대소했다. 실제로 공유는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도깨비'를 택했다.
송강호는 "공유가 정말 겸손한 표현을 한 것"이라고 말한 후 "대선배들이 즐비한 현장에서 공유 본인 스스로도 작품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며 "부담감을 당연히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장에서도 공유는 정말 겸손하고 열정적으로 연기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송강호가 일본 경찰 경부 이정출로 분한 영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작품이다.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부문과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밀정'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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